난 여성징병제 찬성함.Migoon 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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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에 새로 도입된 **ACFT(Army Combat Fitness Test)**가 있는데, 이게 좀 골때림. 왜냐면 남성/여성 구분 없이 본인의 직업에 따라 체력검정 기준이 다르게 적용됨.
내가 의무병인데, 이 새 시스템에서 데드리프트로 만점을 받으려면 **315lb(약 142kg)**를 들어야 함. 그런데 최소 기준은 180lb(82kg). 그리고 이건 남자든 여자든 다 똑같음. 이게 포인트임.
나는 원래 미군 출신인데, 훈련소에서 여군들과 같이 훈련 받았거든? 근데 그 여자들, 진짜 키도 작고 몸무게도 나보다 덜 나가는데, 자기 체중보다 더 큰 무게의 완전군장 다 메고 다니더라.
대부분의 남성 장병들이 그걸 보면서 **"여자들도 저렇게 하는데, 내가 포기하면 안 되지"**라는 생각이 들었을 거임. 나도 그랬음. 진짜 체구가 작은 여군이 30kg 넘는 완전군장, 총기, 수통 메고 12시간 행군하는 걸 보고 **"가능하다"**고 생각하게 됐음.
그래서 여성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봄.
인종, 성별 상관없이 팔, 다리만 있으면 다 할 수 있음. 한국에서 여성징병제 얘기가 나와서 재밌어서 썰 풀어보는 건데, 여성이라고 못하는 건 아님. 그냥 안 해봤을 뿐이고 안 할 뿐임. 막상 상황 닥치면 다 잘함. 미군은 애초에 여군들도 팔굽혀펴기, 턱걸이 같은 거 예외 없이 다 시킴.
반전? 나도 처음엔 여군이 체력시험 통과할 수 있을까 의심했었음. 근데 이제는 오히려 여군들이 더 독하게 버텨. 진짜로, 내가 힘들어서 주저앉을 때, 바로 옆에서 "할 수 있어!" 하고 독려하는 여군 보고 정신 차렸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