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년차 퐁퐁 아재의 이혼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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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반이고
월 400정도 애새끼 없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금 와이프랑 이혼준비중임
내가 먼저 이혼하자고 와이프는 왜그러냐
하면서 장인장모 마누라 오빠 등등
와이프집에서 전화 존.나오고 몇일전에
장인장모가 울집에와서 5시간동안 붙잡고 얘기하더라 아....
사건의 발단은 이랬음 내가 씹덕에 낚시 존.나 좋아해
와이프도 연애할때 나 이런 취미 있는거 알고 만낫고
하튼 5월달에 징검다리 연휴 있었자너
그래서 와이프랑 같이 여행가기로 했지
난 5/1일부터 연차쓰고 5/5까지 쭉 쉬었어
근데 마누라는 5/3일까지 밖에 못논다고
그래서 ㅇㅋ 5/1부터 5/3까지 같이 여행가고
집에 니 내려주고 난 다시 낚시장비랑 노트북 들고
5/5일날온다했지 여기까진 별 문제 없었어
근데 문제의 5/3일날 같이 여행 갔다가
집에 내려주고 짜증난목소리로 안가면 안돼? 이러더라
내가왜? 약속했잖아 그리고 또 왜 짜증내는데 하니까
날위해서 같이 못있어주냐 휴가때 할일도 없는데
꼭 집놔두고 밖에 나가야하냐 나 기분팍상해부렷으
스킬 쓰는거여 평소에도 이러지만
하튼 나도 어이가없어서 어 예.... 그래도 나갈꺼다
하면서 짐 싸는데 야 너 가지마 너 가면 집에 있는거 버린다
진짜 가지마라 경고했다. 나도 나 어떻게 될지 몰라 이러는거
걍 씹고 가면서 내가 올때 선물사올께~ 하고 걍
낚시터가서 텐트치고 낚시 하면서 고기구워먹으면서 맥주마시고 애니 봤다
하튼 이게 내 유일한 낙이여
그리고 와이프 달래려고 선물 사가지고
집에 딱 돌아와서 짐 푸는데
내방이 뭔가 허전한거
보니까 내가 가지고 갔던 낚시용품 빼고
집에 있던 낚시용품에 씹덕상품들 다 사라진거
순간적으로 출발하기전날 생각나면서
아 시발... 진짜 다 버렸나?? 설마 숨겨놓앗겠지
에이 하면서 마누라년한테 딱가서 물었다
야 내 방에 있는 물건은?
하니까 버렸어 너 가자마자 이러는거
내가 진짜? 하니까 어 이러는거
어디에? 하니까 쓰레기버리는곳에 버렸지
하는거 와씨.발...... 이얘기 듣자마자 걍 암생각 안나면서
어케 얘기해야하지 정신이 몇초간나가더라
몇초간나간뒤에 마누라 패고싶고 별별 생각 다들더라
하튼 아아... 하.. 씨.발 아... 하면서 아파트 쓰레기 버리는곳으로 달려감
근데 있겠냐^^?
걍 그자리에 서서 담배 5개는 넘개 태웠다
그리고 혼자 술쳐먹으로 감
밤 10시쯤와서 자고 다음날 출근했는데
일이 되냐 반차쓰고 집와있는데
이ㄴ이 아무일 없다는듯이 생글생글 웃으며
티비쳐보는거
하튼 마누라 보자마자 야 이혼해 하니까
뭐??? 그것때문에? 그거 버렸다고?
넌 나보다 그게 더 중요하냐고 맨날 낚시질이나 하고
나한텐 신경써준적 있냐고 하튼 뭐라뭐라 하더라
하튼 난 그냥 이혼해 말만하고 방에 들어감
첨엔 방문밖에서 뭐라하더니 자기전쯤 되니까
미안해 이러는거
내가 됐고 이혼이나해
하니까 마누라가 다시 승질내면서 아까 하던말 반복후
지방에 들어가더라
애초 내가 존.나배려해줬지 자기랑 결혼하기전에
평일엔 회사 다니다 금욜날 퇴근하자마자
낚시터가서 고기구워먹고 애니보고 맥주마시고
이게 내 낚인데 결혼후는 한달에 한번도 힘들다
집에서 노는년이 뭐가 그렇게 돈이 필요한지
내월급에서 전세살때 빌린돈 이자에 뭐 공과금 보험같은거 빼고
남은돈똑같이 반으로 나누고 거기서 마누라가
넌 저번달에 얼마 과소비 했으니까 니돈에서 얼마 때서 적금에 넣겠다
아니면 나한테 맞겨라
다 참았음 애초 거기다
아침에 밥차려주는건 바라지도 않지만
내가 요리 하는것도 나름 좋아해서 좀 해주니까
나중엔 퇴근후 피곤해 죽겠는데 지 친구들이랑 놀러간다고
자기도 피곤하다고 알아서 먹어라고 한게 한두번이 아님
그때마다 난 짱깨나 시켜먹었지
중딩때부터 엄마 용돈 받아서 산씹덕질용품에
군전역후 낚시용품 하나하나 샀는데
그걸 다쳐버렸음 참고로 대충 2천은 하는데 씨.발....
하튼 그 일이후 맨첨에서 쓴 그대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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