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오빠가 남자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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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대로 오빠가 남자로 보여요.
진짜 혼란스러워요 미칠거같아요 ㅠㄱㄱ부부ㅜ
저는 고1이고 오빠는 고2에요 평소에도 학교에서 여자
들한테 인기도많고 키도 185에다가 주변에서 남태현
닮았다는 소리도 많이들어요 암튼 중요한건 이새벽에
전 잠도못자고 혼란스러워서 여기에 글을 씁니다. ㅜㅜ
ㅜㅜ아
사건의 시작은 저번주 제집에서 일어난 일인데 주말에
오빠가 친구들이랑 축구뛰고와서 땀많이흘려서 씻고 온
담서 샤워실로 들어가더라고요
근데 거기에 생리대랑말아놓고 입은속옷 뒤집어서 놔두
고간게 생각난거에요 그래서 중간에 문 발칵 열고 집어
갈라고 했는데 오빠가 음.. 걍섹시..아 그냥멋있고 집에
서 보던 호구가 아닌거에욕... 욕실이라 목소리 울리잖
아요
"뭐야? 뭔데 막들어와 아닠ㅋㄱㅋㅋ"막 이러면서 아래
가리고 웃는데....
섹시하고 동굴목소리 식스팩에다가....하 아니 제가 미
친거죠? 저 오빠가 좋아요 미친거겠져?말도안되는거
지..
저번에 오빠가 여친 사겼는데 제가 질투가 다 나더라고
욕ㅋㅋㅋ 진짜 이성뺏긴기분? 막 오빠는 가족이고남자
도 아닌데 진짜..하
글고 오빠에대한 마음이 더 커진건 몇일전인데 엄마가
순대 사왔다고 식탁에 올려두고 은행가셨는데 오빠가
그걸 다쳐먹은거에요 그래서 내가 미친놈아!!!하면서 암
튼 싸웠거든요? 그리고 나서방에들어가서 노래들음서
페북하고있었는데 페북에 나태그걸고 "우리동생우쭈쭈
오빠때매 화나쪄? 머먹고싶어 말해 다사줄게" 이러고
테그가 온거에요
글고 제가 잘라고 있으면 막 옆에와서 오빤 아무생각없
이 머리카락 쓰담쓰담? 막 잠잘오라 쓰다듬어주거든요?
근데
예전같으면 맘속으로 아싸잠잘온다 이정도였는데 지금
은 심장이뛰고 그냥 그대로 일어나서 오빠 안고싶고 막
그래요..
오빠도 요즘 눈치챈거? 같아요 아니 눈치라기보단 제가
오빠대하는 태도가 달라졌으니까..아 혼란스럽다진짝
제발 저한테 정신차리라고 충고좀해주세요 제발
그냥 오빤 가족이고 난 동생이고 그냥 저러는건데도 설
레고 오빠가 가끔 제가 설거지하면 뒤에서 헤드락비슷
하게 백허그하거든요?
예전엔 뭐여ㅁㅊ하고 발로찼는데 지금은 그러고 계속있
고싶고 ...하 저도제가 미친거같아요..가끔은 오빠랑성
관계하는 상상도해요 진짜 미친거같음.. 내가봐도 나제
정신아님.. ㅂ근데 한번 마음이 들어버린건데 어떡해
요진짜.. 가끔은 억울해서 울어요 오빠랑 왜 가족으로
태어났을까 뭐 이런생각때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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